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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2. 22:13

가트너는 매년 10대 전략기술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가트너의 전략기술은 향후 3년간 기업의 혁신,투자, 위험요소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략수립 프로세스에 반영되어야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 발표된 2010년 10대 전략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고급 분석(Advanced Analytics), 클라이언트 컴퓨팅(Client Computing)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응용프로그램및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견인할 기술, 최종 사용자 환경을 변화시킬 기술, 오래되었지만 재조명되어야 하는 기술로 분류되어 설명되고 있다

응용프로그램 및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견인할 기술

●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2010년 전략기술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2009년 전략기술인 웹기반 아키텍처, 엔터프라이즈 매쉬업과 결합되어 포괄적인 의미로 제시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더 이상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IT의 산업화에 기인한 IT 서비스의 발전방향이 되고 있다. 따라서 IT와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컴퓨팅 유형으로 인한 기회와 위험요소를 판단할 시기가 되었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는 보안, 관리, 규제대응 등 다양한 이슈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인 해결과제는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 간의 신뢰관리가 될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한다. 클라우드 신뢰 협곡(Cloud Trust Chasm)으로 표현되는 이 신뢰확보의 문제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이다.

● 가용성을 위한 가상화(Virtualization for Availability):

기존의 가상화가 자원의 효율적활용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었다면 2010년 전략기술에서의 가상화는 가용성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라이브 마이그레이션(Live Migration)은 운영중인 가상머신의 중단 없이 물리적인 서버를 변경하는 가상화 기술로 주로 호스트 서버의 로드 분산을 위해 일회성으로 이용되고 있다. 만일 라이브 마이그레이션이 시스템 서비스와 같이 항상 동작하고 있는 프로세스라면 특정 가상머신의 동작이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새로운 가상머신으로 작업을 이동시켜 가용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기존 고가의 하드웨어 기반 가용성 솔루션에대한 비용 절감과 함께 관리의 편의성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데이터센터의 재구성(Reshaping the Data Center):

데이터센터의 재구성은 데이터센터의 비용절감의 측면에서 제시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데이터센터 구축의 개념은 15년~20년간의 수요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냉각설비와 전력설비를 초기에 모두 완비하여 건설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 설비구축을 5년~7년 정도의 수요를 충족하는 영역에만 설치하고 나머지 영역은 점차 추가해 나가는 방법으로 설비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특정 영역에 서버를 배치할 때 고열의 장비와 저열의 장비를 혼합하여 열을 분산시키는 것보다 고열의 장비를 한곳에 모으고 냉방설비를 집중하는 방법을 통해 구축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그린을 위한 IT(IT for Green):

2010년 전략기술에서의 그린 IT는 에너지 효율적인 IT를 넘어서 그린 비즈니스에 기여하는 IT의 역할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IT자체의 변화로 인한 그린 효과보다 비즈니스의 변화로 인한 그린 효과가 더 큰 것이 사실이다. IT로 인한 비즈니스 변화의 대표적인 사례가 전자문서의 이용이다.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해 종이 사용량을 줄이며 관리비용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지 간의 협업을 지원하여 이동에 소요되는 에너지 및 탄소 배출을 줄이게 된다. 전자문서 외에도 화상회의, 물류최적화, 탄소추적 및 거래시스템 등이 그린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IT 영역으로 제시되고 있다.

최종 사용자 환경을 변화시킬 기술

● 클라이언트 컴퓨팅(Client Computing):

클라이언트 컴퓨팅은 최종 사용자 환경의 다양화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의 최종사용자 환경의 대부분은 윈도우 기반의 데스크톱 PC가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태블릿, 넷북, 스마트 폰 등의 하드웨어가 등장하고 운영체제 역시 리눅스, 매킨토시 등으로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가상화 및 클라우드 기반 응용프로그램의 도입은 하드웨어 및 운영체제 선택을 더욱 자유롭게 하고 있다. 또한 개인 소유의 디바이스 사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내 네트워크에 이미 15%~20%의 로그 디바이스들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클라이언트 컴퓨팅 환경에서 다양한 선택의 요소가 도입됨에 따라 디바이스의 표준화, 소유의 형태와 지원 방법, 운영체제 선정, 관리 및 보안 등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의 수립이 필요한 때이다.

● 모바일 응용프로그램(Mobile Applications):

모바일 웹이 가능한 휴대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는 점차 컴퓨터에 가까워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운영체제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스 아키텍처가 개인용 컴퓨터와 유사해지면서 기존의 PC 응용프로그램들이 점차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응용프로그램의 제공과 지원의 복잡도는 점차 증가될 것이며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전용 서버의 필요성도 증가되고 있다. 비록 보안 및 관리 도구의 미성숙한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바일은 B2C 시장에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접점으로 취급될 것이다.

● 고급 분석(Advanced Analytics):

기업의 성과향상 및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최적화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생성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모바일 디바이스가 분석을 수행할 만큼 충분한 계산 능력을 보유하게 되고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허가되면서 가능하게 되었다. 모바일을 통한 최적화 및 시뮬레이션 수행으로 인해 전통적인 오프라인 분석은 현장에서의 분석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벤트와 데이터를 탐색하는 것에서 스스로 생산하게 되며, 설명적인 분석에서 예측적인 분석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처럼 가트너가 설명하는 고급 분석은 분석 기법 자체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미래 예측을 위한 분석까지 포함하고 있다.

● 소셜 컴퓨팅(Social Computing):

기존의 웹 컨텐츠 관리 도구나 포털은 내부에서 생성되는 지식의 관리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업무 과정에서 내부 지식에 대한 접근뿐만 아니라 외부 정보 활용 및 구성원간의 협업에 대한 요구사항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내부에서 소셜 소프트웨어 및 소셜 미디어를 활용함과 동시에 외부 커뮤니티로의 참여와 통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재조명되어야 하는 기술

● 보안 - 행위 모니터링(Security - Activity Monitoring):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지능화되고 클라우드 등으로 인해 복잡해지는 내부 IT 환경으로 인해 보안에 대한 요구사항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식별 및 접근통제 정책의 변경, 권한을 가진 사용자의 행위, 응용프로그램 사용자 행위, 민감한 데이터의 접근과 이동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사용자에 대한 모니터링은 네트워크, 응용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시스템의 전반에 걸쳐서수행될필요가있으며이를지원하는다양한모니터링및분석도구들이등장하고있다.

●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플래시 메모리는 데이터센터의 성능문제 해결과 관련된 기술로 제시되고 있다. 하드디스크와의 단가 차이가 줄어들면서 사용자 장치 및 임베디드 기기 등에 플래시 메모리의 활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플래시 메모리의 장점인 크기,발열, 성능, 견고성을 활용하여 저장장치 계층구조에서 새로운 단계로의 사용이 고려되고 있다.이때 플래시 메모리의 업데이트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읽기 위주의 작업이 수행되도록 저장할 데이터에 대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이상으로 가트너가 선정한 2010년 10대 전략기술을 살펴보았다. 가트너의 전략기술은 현재 시점에서 의사결정이 필요한 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략기술 모두가 투자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전략기술에 대해 기업이 내려야 하는 의사결정에는‘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투자를 유지하는 것’,‘ 해당 기술에 대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적극적인 투자를 수행하는 것’등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기업이 처해있는 분야, 현황, 기술도입 성향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기술을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 Beyond Promise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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