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 Chemical Co. <http://www.dow.com>
CEO: Andrew N. Liveris
매출액: 537억 달러(2010년)
영업이익: 42억 3,800만 달러(2010년)
직원: 5만 명(2010년)
미국의 최대 화학제조업체인 다우케미컬(Dow Chemical Co., 이하 다우)은 1897년에 설립된 이래 110년이 넘게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2010년 매출액이 537억 달러로,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6위에 올랐다.
다우는 “인류 발전에 중요한 것을 열정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과학, 기술의 힘과 휴머니즘을 통합한다”를 기업 목표로 정하고, 화학과 혁신을 지속 가능성 원칙과 연계하고 있다. 그리고 깨끗한 물,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과 보존, 농업 생산성 증대와 같이 현 시점에서 세계가 직면한 가장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다우는 화학제품뿐 아니라 정밀 화학, 첨단 소재, 농업 과학, 플라스틱 사업부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약 160개국의 고객들에게 폭넓은 기술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생산기지도 여러 지역으로 다각화하여, 전 세계 35개국 188개 도시에서 5천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새로운 다우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다우는 표백제와 소금 생산에서 시작해 1930년대에 이미 폴리스타이렌(스티로폼) 등의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어 왔다.
2007년에는 인프라스트럭처&교통, 에너지, 컨슈머리즘, 헬스케어&식량이라는 네 가지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다우’로의 대변신을 선포했다. 미래 사회에서 인류가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화학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믿고 이를 사업 기회로 삼고자 한 것이다.
다우는 신속하게 사업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2008년
롬앤하스(Rohm & Haas)를 인수하고, 기능성 사업 부문과 시장 지향적 사업 부문을 대폭 확대했다. 마법의 해결책이라고도 불렸던
롬앤하스 인수 금액은 약 190억 달러로 지난 5년간 있었던 네 건의 인수에 소요된 총액 약 180억 달러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떨어지기도 했으나 철저한 원가 절감 노력과 신속한 합병후 통합 작업을 통해 현재는
정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합 과정에서 다우는 다우 에폭시, 다우 폴리우레탄 등 제품군 위주로 운영되던 공급자 중심적 사업부 운영
체계를 다우 오토모티브시스템, 다우 케이블, 다우 빌딩 솔루션 등 고객 중심적 사업부로 재편했다. 보다 시장 지향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였다.
경쟁이 격화되는 기초 사업 부문에서는, 북미 지역의 천연가스 원가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플라스틱 사업 부문 전체에 대한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장기 성장 매력도가 낮은 일부 제품군 위주로 소규모 구조 조정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 스타이렌 사업 부문을 사모펀드에게 매각했으며 현재 폴리프로필렌 사업 부문 등의 분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기능성 사업 부문에 속했던 폴리카보네이트 사업은 기초 사업 부문으로 전환하고 일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약 55% 수준인 에탄가스 원료 활용 비중을 약 80% 수준까지 높인다는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금융위기로 지연되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대규모 석유화학 콤플렉스 합작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명적 환경 사고 이후 안전
최우선
다우는 그동안 인도 보팔에서 발생한 세계 최악의 가스 누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당시 보팔 참사를 일으킨 것은
유니언 카바이드였지만, 이 회사를 인수한 다우가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는 환경운동가들의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다우는
“보팔 참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책임을 피해 오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 기업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다우는 환경과 보건
그리고 안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은 전미안전위원회(NSC)가 수여하는 2010년 로버트캠벨상 수상으로 결실을 맺었다. 캠벨상은
환경, 보건, 안전 관리가 기업 성공에 초석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실제, 다우는 업무 상해를 100%
없애기 위해 사업 운영 전 단계에서 ‘안전 사고 제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는 과거 유니언 카바이드사가 일으켰던 실수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문 파트너사
물색
다우는 1975년 지금의 한화석유화학과 합작한 한국다우케미컬을 설립했다. 1982년 한화석유화학에 지분을 넘기고
철수했다가 1992년 7월 100% 출자 방식으로 다시 회사를 설립했다. 2006년 1월에는 퍼시픽에폭시와 울산퍼시픽화학을
흡수·합병했다.
이밖에 최근 다우는 LED, OLED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소재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에서 투자, 협력 파트너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LED 핵심 소재인 삼중메틸갈륨(TMG)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천안에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반도체 글로벌 총괄 사업부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향후 2년간 약 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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