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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23. 06:55

Philips (Royal Philips Electronics))
설립 연도: 1891년
설립자: Anton Philips & Gerard Philips
현 CEO: Frans van Houten (Chairman of the Board of Management)
매출액: 약 254억 유로 (2010년)
R&D 투자: 연간 매출액의 1% 수준
종업원 수: 11만 9,001명(2010년)

건강과 웰빙 분야의 선두 주자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60여 개국에 약 11만 9,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필립스는 인간 중심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명성이 높다. 필립스는 탄소필라멘트 생산 회사로 1891년 설립되었으며, 지난 120여 년 간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수많은 혁신적 제품들을 개발하며, 지금까지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고 있다.

현재 필립스는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조명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필립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홈 헬스케어 회사로서 모니터링 시스템, 자동식 외장형 제세동기, 심장 초음파 장치, 심혈관 X선 장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명 분야에 있어서도 전세계 조명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명시장 및 자동차 조명시장 1위, 북미 지역 조명시장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전기면도기와 남성 체모관리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경쟁력 추구
2010년 필립스는 웰빙 분야에서의 성장과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둔 ‘VISION 2015’를 발표하였다. ‘Vision 2015’의 구체적인 목표는 필립스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입지를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VISION 2015’에서는 향후 5년 간의 핵심 우선순위를 다음과 같이 규명하였다.

[필립스 VISION 2015 핵심 우선순위]
 • 필립스는 글로벌 GDP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일부 시장의 이점을 수용하여 기존의 리더십 위치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필립스는 사업을 운영하는 대다수의 시장에서 건강 및 웰빙 분야의 선호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 필립스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의 선두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coVision5 프로그램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지속가능성을 세분화하여 접근하고 각 분야별 특정 목표를 정했습니다.
 • 필립스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사람들의 생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업으로 인식되고자 합니다.

전사 차원의 환경정책 실행
필립스는 1970년부터 경영이사회 차원에서 환경관리에 대한 지침을 수립하기 시작했으며, 1987년부터는 전사 차원의 환경정책을 만들어 실행해 왔다. 필립스는 환경정책의 4가지 기본원칙, 즉 생태적 영향과 경제성장의 균형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사전예방적 관점, 원재료부터 폐기까지를 고려하는 전 과정 접근법, 정부 및 NGO 등과의 협력 등을 명시하고, 이를 모든 경영활동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coVision4 & EcoVision5
필립스는 환경경영을 단순한 관리활동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과 활동, 기술개발 방향, 조직운영 방식 등을 포괄하는 기업 경영의 핵심 이슈로 바라보고 있다. 이런 관점의 대표적인 친환경 프로그램이 EcoVision 프로그램이다. EcoVision 프로그램은 제품 및 시설의 에너지 소비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재는 제품 및 시설의 에너지 소비 절감에 초점을 맞춘 EcoVision4와 함께 케어, 에너지효율, 물질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EcoVision5를 추진 중이다.

EcoVision4
필립스는 EcoVision4를 통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다음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 총 수익의 30%를 친환경 제품을 통해 창출(2006년 비중: 15%)
 • 친환경 투자 액수를 10억 유로 규모로 증액
 • 운영의 에너지 효율을 25%만큼 추가 증대

EcoVision5
필립스는 2010년 2월 EcoVision5를 발표하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다음과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것을 선언하였다.
 • 더 많은 사람들을 케어: 2015년까지 500만 명 이상이 헬스케어를 받도록
 • 필립스 제품의 에너지효율 증대: 2015년까지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의 에너지 효율을 2009년 대비 50% 수준으로 증대
 • 폐쇄형 물질순환: 2015년까지 전세계 제품 회수량, 재활용량 및 제품 내 재활용 물질 2배로 증대

전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친환경 제품 생산 추구
필립스는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을 손쉽게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제품 생산에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너지 절약형 조명이나 주전자, TV와 가정용 제품 등 필립스의 모든 제품들이 에너지 효율, 친환경 포장, 유해물질 사용, 무게, 재활용, 내구성 측면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특히 에너지 절약형 램프는 기존 램프 대비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 및 8배의 수명과 같이 혁신적인 개선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손쉬운 재활용을 위한 포장 및 분해 방법 개선처럼 단순한 혁신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필립스는 1994년부터 모든 제품이 에코디자인(EcoDesign) 프로세스에 기초하여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용, 실행해오고 있다. 이 중 친환경 성능이 우수한 제품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손쉽게 알아보고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필립스 친환경 로고를 부착한다.
                                                            [필립스 친환경 로고]

개개인의 온실가스 감축 유도, 심플스위치(Simple Switch) 캠페인
한편 필립스는 2007년부터 심플스위치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들이 전구를 에너지절약형으로 교체하는 것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심플스위치 캠페인을 추진하는 별도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의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활동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필립스의 노력은 인류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천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친환경 노력을 이끄는 필립스에게는 또 다른 경쟁우위 또는 사업기회의 요소가 되고 있다.
* 심플스위치 웹사이트: http://www.asimplestitch.com

- 포스코 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