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연도: 1847년
설립자: Werner von Siemens
현 CEO: Peter Löscher(President and CEO)
매출액: 약 760 억 유로(€75.98 billion, FY 2010년)
R&D 투자액: 약 38억 유로(연 매출액의 약 5.1%)
종업원 수: 40만 5,000 명(2010년 9월 현재)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Siemens Aktiengesellschaf)는 독일 최초의 전기공업회사로 1847년
독일 베를린에 설립되었다. 현재는 독일 뮌헨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약 40만 5,000명의 직원들이 있다.
지멘스는 산업,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의 최첨단 제품과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는 새로운 기술개발 및 향상을 위해 연간 전체 매출의 약 5% 이상을 R&D에 투자한다. 최근에는 연구개발비의 상당 부분을 에너지 기술과 환경보호 분야에 투자해 그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2010년에는 총 연구개발비 중 약 25 %를 에너지 효율과 환경친화적 기술에 투자하였다. 이러한 아낌없는 투자와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지난 160년 간 지멘스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미래를 팔지
않겠다”
“I won’t sell the future for short-term profit.” 이는 지멘스의 설립자 W.
Siemens의 말로, 지난 160년 동안 지멘스 경영이념의 근간이 되어 왔다. 설립 이래 지멘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추구라는 이념 아래
역량과 노력을 집중해 왔다.
<그림 1>에서 보는 것처럼 지멘스 경영이념의 뿌리가 된 지속가능발전은 비즈니스, 환경, 사회를 3대 축으로 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장기적인 가치 창조를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환경적 측면에서는 혁신적 상품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멘스와 고객(사) 및 공급사의 환경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지멘스는 자사 임직원이 좋은 시민으로서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림 1> 지멘스 지속가능발전의 3대 축또한 지멘스는 지속적인 가치창출을 위한 혁신을 강조한다. 이에 트렌드 변화로 인한 비즈니스의 잠재적 위협요소들을 조기에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혁신적 기술 개발을 추구하여 왔다. 특히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주요 메가트렌드로 ‘도시화, 인구통계학적 변화(노령화 등),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이슈, 세계화’ 등을 선정하고, 이 분야에 대한 사업역량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이익창출과 환경보호의 Win-Win
전략
한편 지멘스는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의 중요성을 조기에 인식하였다.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뿐만 아니라 고객(사)들의
환경발자국(Environmental Footprint,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의 총합’을 뜻함)을 줄이고, 나아가 미래 세대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으로 구성된 친환경 포트폴리오(Environmental Portfolio)에 주력하고
있다.
지멘스 친환경 포트폴리오의 주요 3대 범주는 첫째, 에너지 효율(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과 시스템 제공), 둘째,
재생에너지(관련 시스템, 기술 부품 제공), 셋째, 환경친화적 기술(수처리 및 대기 관련 환경친화적 기술 제공 등)이다. 이 3대 범주는
신재생에너지, 송배전망, 헬스케어, 운송, 산업 관련 솔루션, 조명(오스람), 빌딩 관련 기술, 환경친화적 기술 등의 다양한 제품군과 솔루션을
아우르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멘스의 집중은 이익창출과 환경성 제고라는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2010년 친환경 포트폴리오 사업은 약 276 억 유로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 2011년 까지 250억 유로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2010년
조기 달성하였다. 또한 친환경 제품 및 솔루션 보급을 통해 2010년 고객(사)들의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약 2억 7천만 톤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멘스는 친환경 포트폴리오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14년까지 연간 400억 유로 매출 달성, 2011년 약 3억 톤의
이산화탄소 절감이라는 목표를 수립하였다.
국내에서는 지멘스 코리아가 국내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에너지 절감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 김천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 신세계 이마트 에너지 합리화 사업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 지멘스 코리아도 국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효율적 경영체제 구축을 통한 환경경영
강화
지멘스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성공에는 지속가능발전을 기업의 내부 문화로 정착시키고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와 노력이 있었다. 지멘스는 2009년 지속가능발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본부(Sustainability Office)’, ‘지속가능성 이사회(Sustainability Board)’ 및 ‘지속가능성 자문
이사회(Sustainability Advisory Board)’를 설립했다. 이에 대한 총 책임자로 바바라 쿡스(Barbara Kux)를
최고지속가능경영자(CSO)로 선임하였다.
또한 효율적인 환경경영을 위해 2001년 웹 기반 환경정보 네트워크인
‘SESIS(Siemens Environmental and Technical Safety Information System)’를 구축, 전세계
사업장으로부터 환경성과 데이터를 수집, 보고받고 있다. 또 2009년 8월에는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환경보호, 헬스케어, 안전 부분의
관리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EHS(Environmental Protection, Health Management and Safety)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 사업장의 환경경영시스템 도입을 적극 장려해 현재 약 81%의 글로벌 사업장이 ISO 14001 등의 국제 환경경영 기준에
준한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 운영 중에 있다.
그린 시티 인덱스(Green City
Index)
지멘스의 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은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의 확산을 넘어 전세계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지멘스는 2010년부터 전세계 100개 이상의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배출, 빌딩, 교통, 폐기물, 수질 대기,
환경 등 주요 환경 관련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그린 시티 인덱스(Green City Index)’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멘스는 각 도시들의 환경적 실태 및 취약점 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 도시로 변모하길 희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조사 자료는
지멘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투자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2011년 발표된 아시아 22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아시아 그린 시티 인덱스에서 서울은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포스코 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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