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원의 3차원 성장 전략 본격
가동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공격적 성장 전략을 추구해 온 아르셀로 미탈(이하 A-Mittal)에게도 인력감축과
원가절감의 혹독한 시련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금년 들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철강경기와 그로 인한 원료가격의 급등은 철광석의 안정적 확보를
무엇보다 우선시하게 했으며, 수요 사업인 자동차와 조선 등의 성장축이 신흥시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A-Mittal은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철강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직적 통합 확대 전략’과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에 대한 투자 확대 전략’, ‘현지
맞춤형 제품 전략’이라는 3차원 성장 전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수직적 통합 확대
전략
최근 들어 원료보유국의 관세인상과 수출제한 등의 원료조달 환경의 악화는 철강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A-Mittal은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해 기존 철광석 광산의 확장 투자와 더불어 신규 광산 인수를 지속함으로써 철광석 자체 생산목표 1억
톤을 5년 내에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전역에 형강 유통네트워크를 설립하는 수직적
통합(유럽과 같이 자회사 설립을 통해 직접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가격 조정 등의 탄력적 전략 운영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라 할 수 있다.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 확대 전략
한편 A-Mittal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개도국 시장의 선점이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에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하공정부문의
M&A(단압밀인 Uttam의 34.6% 인수)와 더불어 철광석 확보를 위한 신설투자(1,800만 톤 규모)를 병행하고 있으며,
브라질에서는 생산능력 증강과 더불어 향후 철강생산 능력을 2배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카자흐스탄에서는 테미르타우(Temirtau) 제철소를 연산 1,000만 톤 규모의 현대화 설비로 전환함으로써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철강 및 비철분야의 발전 정책에 부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들 지역들은 대부분 철광석과 석탄 등이 풍부한 지역으로 수직적 통합 전략 실행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도가 높다. 또한 A-Mittal은 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지역에 공격적 투자를 통해 시장선점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위한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제품
전략
그리고 제품 전략에 있어서 A-Mittal은 고객 니즈에 적합한 제품 생산에 특화하고 생산초과분은 권역별 교차 판매를
통해 해소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의 수요 고도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 고급강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브라질과
멕시코,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건설 수요 증가에 따른 건설용 강재 생산을 늘리는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3차원 전략 실행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A-Mittal의 전략은 철강경기의 회복여부와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신흥개도국 시장에서 경쟁사들의 투자 전략에 대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판단된다. 3차원 전략 실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A-Mittal의 욕망을 달성할 수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포스코 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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