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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2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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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는 방법
Chapter 1 당신 기업의 IQ는 얼마인가?
Chapter 2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의 최후
Chapter 3 이익을 극대화하는 리더의 전략
Chapter 4 첫째도 환경, 둘째도 환경, 셋째도 환경
Chapter 5 환경 유형에 따른 기업 디자인 방법

2부 기업 운명을 결정짓는 세 가지 영역
Chapter 6 기업 IQ의 세 가지 영역 - 전략, 조직 핵심가치
Chapter 7 전략 - 기업의 공격력을 결정짓는 네 가지
Chapter 8 조직-기업의 적응력을 결정짓는 여덟 가지
Chapter 9 핵심가치-기업의 지속력을 결정짓는 다섯 가지

3부 100년 기업의 비결
Chapter 10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 메리 케이 /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Chapter 11 차별성을 확보하라 -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 애자일런트 테크놀러지
Chapter 12 진정한 고객을 창조하라 - 킹스턴 테크놀러지 / 룩소티카 리테일
Chapter 13 자신만의 길을 발견하라 - 코스트코 홀세일 / 델
Chapter 14 책임 시스템을 확립하라 - 마이크로소프트

부록 1 | 기업 IQ 질문서와 산출 방식
부록 2 | 기업 IQ 1단계 리서치 결과

# 출판사 리뷰
철저한 현장조사에서 뽑아낸 100년 기업의 법칙 
이 책은 마이크로소프트, 메리 케이,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코스트코 홀세일 등 미국의 뛰어난 기업 TOP 10의 경영 철학과 혁신 방법을 면밀히 조사, 수집하여 그 특장을 정리하고 있다. 현재와 미래를 함께 관리하는 리더, 총명한 리더들이 지닌 강력한 경영 철학, 다른 경쟁 회사들과 분명히 구분되는 장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독자가 현업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방법론과 분석에서 새롭고 신선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저자는, 외부 환경 변화에서 비롯되는 갖가지 도전에 기업이 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하는지를 나타내고자 ‘기업 IQ'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업은 균형 잡힌 전략과 높은 기업 IQ를 갖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은 전략도 없고 기업 IQ도 낮다. 이처럼 준비가 안 된 기업이라면 수익을 극대화하고 기업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교정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은 기업의 수익 극대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은 학문적?실제적으로 탁월한 실용 도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체계적인 분석을 쉽게 배우고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각 단계마다 현장감이 풍부한 실제사례가 곁들여 있어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독자와 기업, 그리고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환경을 연계시키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기존의 전략적 사고를 개선, 확장함으로써 기업의 순위를 매기고 진정한 성공 기업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2
수많은 기업들이 생겨나고 성장하며 쇠퇴한다. 때로 잘 나가던 기업들이 어느 한 순간에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100년을 넘게 지속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기업들도 허다하다. 대체 무엇이 이를 결정하는 것일까?

한편, 환경 변화의 속도는 빨라져 기업들의 운명은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반도체 및 IT, 인터넷 등 기술의 발전으로 시장, 제품 등의 변화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짧아진 제품의 수명 주기 또한 기업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수십 년을 지탱할 제품이나 서비스를 확보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불과 1~2년 기업을 이끌 제품의 확보도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점점 힘들어지는 게 현실이다.

환경이 변하면 기업도 변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기업들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건강한 생명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많은 기업과 경영자들이 이에 대한 해답을 손쉽게 찾으려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라」의 저자, 짐 언더우드(Jim Underwood)는 ‘핵심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우위’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단편적인 접근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세기 후반부터 쏟아진 경영 관련 키워드나 개념 등이 기업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균형 이론이라든가 복합 적응 시스템(Complex adaptive systems), 우수성(Excellence) 등과 같은 경영사조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비판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여 년간 기업들이 추구해 온 방법론인 전사적 품질 관리, 리엔지니어링, 다운사이징, 열린 경영, 변화 세미나, 6시그마, 벤치마킹 등은 기업이 가져야 할 ‘핵심’과는 거리가 멀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방식과 활동들은 일시적으로 기업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오랜 동안 이어가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 경고한다.

‘환경이 변하면 기업도 변해야 한다’는 키워드가 본서 전체를 꿰뚫고 있다. 기업의 지속적인 생존 여부는 간단한 특성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보유한 제품의 수요 곡선이 얼마나 긴 지, 그리고 기업이 창조적 파괴라는 변화에 얼마나 잘 대비하고 대처하는 지에 달려 있다. 사업 및 조직 구조, 경영, 전략 등 기업의 총체적인 모습은 환경과 계속적으로 호흡하고 이에 맞게 설계되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지론이다.

기업 IQ가 경쟁 지수에 못 미칠 경우 위기에 직면

저자는 이의 정량적 접근을 위해 ‘경쟁지수’와 ‘기업 IQ’라는 개념을 도출하였다. 경쟁지수(Competitor Index)는 기업이 해당 산업에서 직면한 경쟁의 정도를 5단계로 나타낸 것이다. 기업 IQ는 기업 활동을 17개 영역으로 분류하여 5단계로 평가한 것이다. 영역별 기업 IQ가 경쟁지수에 못 미칠 경우 해당 기업은 결국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실증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기업 IQ는 전략, 조직, 핵심 가치라는 3개의 영역에서 산출된다. 전략은 기업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시장 공세를 펴나가는가를 나타내는데, 마케팅 공격도, 이노베이션 공격도, 테크놀로지, 제품 포트폴리오 등 4개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조직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적응력을 나타내며, CEO의 특성 등 8개의 영역으로 세분된다. 마지막으로 핵심가치는 위의 두 요소를 지탱하는 기업의 능력을 의미하는데, 기업 가치, 기업 윤리, 직원 존중 등 5개의 영역으로 평가된다. 전략이나 조직은 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적절하게 반응하여 달라지는 것이지만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는 것이라 말한다.

본서에서는 Sweet Spot을 잘 찾는 델,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중심의 조직을 가진 룩소티카 리테일, 직원을 우대하는 코스트코 홀세일, 미래를 먼저 발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총 10 개의 기업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높은 수익성과 생명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똑똑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책 후반부에서는 100년 기업의 비결로 직원에의 동기 부여, 차별성 확보, 진정한 고객의 창조, 자신만의 길 개척, 책임 시스템 확립 등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실적 위주로 직원들을 홀대하는 기업에 대해 경고

본서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기업의 ‘구성원에 대한 존중’이다. 직원들을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서만 여기지 말고 인격체로서 능력 이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끔 해 주어야 진정한 기업 가치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실적 위주로 직원들을 홀대하는 기업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셈이다.

본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답을 방대하고 깊숙한 기업 자료를 토대로 친숙한 개념과 사례를 통해 찾고 있다. 시장 및 환경과 기업의 대응에 관련한 본서의 메시지는 예측불허의 복잡한 환경에 처한 기업들이 다시 한번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