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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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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어제도 과거다
서론 새로운 전쟁 새로운 비즈니스

1부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배경
1장 세상을 재창조하라: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다
2장 Control+Alt+Delete = 파괴

2부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기술
3장 화이트칼라의 비극
4장 유비쿼터스 혁명의 버스를 탈 것인가 말 것인가?

3부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가치
5장 '이윤을 빨아먹는 기생충'에서 스타로: PSF(전문 서비스 회사)로의 전환
6장 서비스가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하라
7장 부서간 벽이 사라진 세계로의 초대: 50가지 해법

4부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브랜드
8장 솔루션을 넘어: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제공하라
9장 경험을 넘어: '드림 비즈니스'
10장 디자인: 새로운 기업의 '영혼'
11장 디자인의 막강한 지원사격: 아름다운 시스템
12장 궁극적인 가치 제안: 브랜딩

5부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시장
13장 수조 가치의 시장1: 여성의 포효
14장 수조 가치의 시장2: 황금알을 낳는 베이비붐 세대

6부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일
15장 멋진 일: 와우 프로젝트!
16장 한계는 없다: '약자'를 위한 와우 프로젝트
17장 보스의 일: 영웅, 증거, 이야기
18장 와우 프로젝트의 열매: 판매 전략25

7부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사람들
19장 개인을 재창조하라: 브랜드유Brand You 세계에서의 삶
20장 보스의 첫 번째 임무: 인재 법칙25
21장 새로운 보스: 여성이 지배한다!
22장 처음부터 바로잡아야: 창조와 자립의 시대에 맞는 교육

8부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방향
23장 괴팍한 생각: 고부가가치의 원천
24장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찾아서: 3세대의 성적표
25장 단절 시대의 초일류: 리더십50

# From Publishers Weekly
After decades with Knopf, influential management guru Peters switches to DK in an effort to "reinvent the business book," and while the results don't quite live up to the hyperbole, the new publisher allows for a looser design strategy that complements the author's increasingly stream-of-consciousness writing. Gray dotted lines lead from the main text to sidebars topped with category-identifying icons, and words' size, color and even typeface refuse to stay stable within a single sentence. (Design is clearly on his mind; one of the book's best passages is a rant against the poor ergonomics of the desk chairs in hotel suites.) The book's themes are mostly the same ones Peters has been developing since 1997's The Circle of Innovation and its follow-ups: small professional service firms are the wave of the future, successful companies sell dreams instead of products, and so on. Some of his ideas, like the unlimited potential of the Internet, have begun to wear a bit thin, while others need overhauling thanks to the recession. There are strong chapters on the spending power of women and the need to restructure the American education system, but not all the new twists are as satisfying. He takes on the 9/11 attacks in two business analogies: while the first interpretation of 9/11-small improvisational teams succeed against bloated infrastructures-rings true, many readers may find the second conclusion ("the Age of Large Numbers of Human Beings Crammed into Tall Towers is over") a bit tactless. But give Peters credit for being willing to stick his neck out, and expect loyal readers to follow him down this path once again.
Copyright 2003 Reed Business Information, Inc.

Book Description

More than just a how-to book for the 21st Century, Re-imagine! is a call to arms -- a passionate wake-up call for the business world, educators, and society as a whole. Focusing on how the business climate has changed, this inspirational book outlines how the new world of business works, explores radical ways of overcoming outdated, traditional company values, and embraces an aggressive strategy that empowers talent and brand-driven organizations where everyone has a voice.


# 2
톰피터스는 이른바 Business Guru라고 불리는 대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대중적 경영서의 효시라고도 할 수 있는 ‘In Search of Excellence’를 시작으로 ‘Liberation Management’, ‘The Pursuit of Wow’ 등 다양한 경영서를 통해 독특한 시각을 제시해왔다. 공학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맥킨지 컨설팅에서 7년간 파트너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누구도 그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또한 그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였으며, 백악관에서 마약 문제를 담당하기도 했다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 경영 이론가와는 사뭇 다른 개인적 배경 때문인지 그의 주장은 파격적이다.

새로운 시대, 독특한 주장

톰 피터스는 지난 2001년의 9·11 테러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소규모 테러 집단에 의해 거대한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그는 기업 경영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지속적 경쟁 우위란 중세의 성곽과 같은 것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존재하기 어려우며, 지금과 같은 초경쟁 시대에는 민첩성이 관건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민첩성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 예컨대 거대 기업으로의 합병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주장을 실증적 근거를 통해 뒷받침하고 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에서 일어난 10대 합병의 결과 기업 가치가 높아진 것은 Exxon과 Mobil의 합병 뿐이었다.

또, 톰 피터스는 전사적 품질 관리, Six Sigma와 같은 개선 활동은 땜질과 같은 것으로,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핵심 원천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주장의 근거로서 그는 대부분의 일본 기업들이 품질은 우수하나 실적은 저조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미래의 모습

톰 피터스는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기술, 가치, 브랜드 등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나름대로의 전망을 내놓고 있다.

먼저 ‘새로운 기술’ 편을 보면, 지난 시대에 육체 노동을 기계가 대체했던 것처럼, 미래에는 화이트 칼라의 노동도 기계와 후진국 인력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IT 기술은 기업의 행동 방식을 계속적으로 바꿀 것인데, Cemax 같은 회사는 미래의 방식을 미리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한다. 이 회사는 교통 체증 등으로 콘크리트가 굳어질 상황에 놓이면, Fedex와 제휴한 실시간 경매 시스템을 통해, 콘크리트를 인근 현장에 곧바로 판매하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둘째, ‘새로운 가치’ 편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로 Professional Service Firm(PSF)을 들고 있다. 지식을 가상 기업 형태로 제공하는 PSF의 예시로서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Radiant Research나 nTouch Research, 교도소를 위탁 운영하는 Correctional Systems 등을 들고 있다.

한편, PSF가 되기 어려운 제조업은 Solution Business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도 빠트리지 않고 있다. 즉 자사가 생산,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제품+alpha’로 생각하지 말고, 전체 Solution을 먼저 생각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방향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제조업체로 Harley Davidson 등을 들고 있다.

또 ‘새로운 브랜드’ 편에서는 통합 Solution의 목표는 고객의 경험이며, 경험이 브랜드로 상징화 될 때 기업의 가치는 정점에 이른다는 점을 전달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 편에서는 여성과 중장년층 시장의 잠재력을 강변하고 있다.

의미와 한계

이 책은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롭고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미래를 단절적인 시각에서 보고, 미래에 대한 예측보다는 적응력을 중요시 하는 점은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는 지금 경청해야 할 메시지라고 하겠다. 또한, 형식 논리와 수렴적 사고에 의해 주도되는 기존 경영 이론의 맹점을 지적하고, 개방적이고 확산적인 사고를 통해서만 사회와 시장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다고 강변하는 점도 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미래의 구체적 행동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점은 치명적인 한계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변하라’, ‘신나게 일하라’라고 하는 것은 공허하게 들리기도 한다. 또한, 저자의 이전 저작과 유사한 내용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다.